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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 시대의 현실을 직시할 용기가 있습니까?'


큰 울림을 주는 질문이었다. 겁이 많은 나는 무서운 것을 보지 못하기도 하지만, 불편한 진실들을 피해오기도 했다.그러다 그린피스코리아의 플라스틱 캠페인 서명하기에 참여했고, 생활에 조금씩 실천해보고자 했다. 이는 다 나의 아이를 위함이었다. 내 아이가 살아갈 이 세상을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함이었다. 공감한다면 다음 환경단체 사이트에 한번이라도 들어가 보길 바란다. 현실을 직시할 용기를 내자!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알바트로스 이야기

알바트로스. 어릴적 보았던 만화 '꾸러기수비대' 속 12간지 꾸러기 친구들이 타고다니던 멋진 비행선의 이름으로 기억한다. 알바트로스는 세상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나는 새로 알려졌는데, 긴 날개를 활짝 펴 하루 800KM도 날아갈 수 있단다. 날개를 활짝 펴서 나는 모습을 보면 생명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이 새를 접한 사진은 너무 처참했다. 사실 피해버리고 싶었다. 이 새의 뱃속에는 조각난 플라스틱과 페트병 뚜껑이 가득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인간의 이기심이 느껴지고, 처음 본 이 새에게 미안함이 느껴졌다. 내가 과연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알바트로스의 끔찍한 죽음은 미국의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이 찍은 사진으로 접하였는데, 8년간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주제로 다큐를 만들었다고 한다. 크리스 조던 감독은 이 다큐를 통해 세상에 질문을 던졌다. 


"여러분은 이 시대의 현실을 직시할 용기가 있습니까?"


다큐의 이야기는 이렇다

태평양 한가운데 ‘미드웨이’섬에서 플라스틱 쓰레기와 함께 태어나 자라고 죽어가는 알바트로스의 생애를 보여주는데, 알을 깨고 나온 아기새가 부모새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먹고... 첫 날갯짓을 하고... 뽀송뽀송한 배내털을 벗어가기까지… 경이로운 생명체의 극히 자연스러운 일상을 카메라에 담아져 나온다. 하지만 새끼 알바트로스의 배를 채운 것은 안타깝게도 먹이가 아닌 인간이 무분별하게 쓰고 버린 알록달록한 색의 플라스틱 조각이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 일 수 있다. 아니 우리의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접했을 땐, 불편했다. 나의 편리한 생활을 불편하게 만들 이야기였다. 플라스틱은 내 주변에 차고 넘치는데, 나는 하나하나 정리해 낼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이것은 먼 나라의 환경오염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였다.사랑하는 가족 식탁에 올라오는 생선, 채소 등 오염되지 않았다고 자신할 수 있는 음식이 없었고, 나의 아기가 앞으로 살아갈 이 세상이 더 오염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도 없었다. 그리고는 무서워졌고,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의 글이 누군가에게 읽혀져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 생각했다. 나 하나로는 어렵지만, 둘, 넷, 열은 또 다를 것이다. 얼마나 적극적인가 아니라 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중요하다 생각한다. 내가 한번 플라스틱 소비를 줄인다고 무슨 영향이 있겠어가 아니라 그 한번이라도 실천함에 뿌듯함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래는 내가 알아본 환경단체 모음이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www.greenpeace.org/korea 

환경운동연합 공식 http://kfem.or.kr/ 

세계자연기금 WWF https://donation.wwfkorea.or.kr



앞으로 나의 아이, 우리의 아이, 가족을 위하여 조금이라도 더 나은 내일을 살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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