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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착잡한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이제 초기이유식2단계를 시작한 우리 아기에게 소고기오이미음을 먹이다 겪은 일입니다.

저는 사실 오이를 먹지 않습니다. 신랑도 일부러 찾아 먹진 않습니다. (천생연분인가) 그래서 사실 먹일까 말까 고민했지만 편식없는 아기가 되라는 마음에 만들어 먹였는데요.

잘 먹더라구요. 그릇 싹싹 비우고, 찡찡대지도 않구요. 다른 이유식에 비해 비교적 잘 먹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응가를 5번 하더라구요. 독감주사를 맞고 온 날이라 컨디션이 좋지 않은가 했어요.

그래서 이튿날도 소고기오이미음을 먹였습니다. 그런데모닝응가를 왕만큼 했는데 3번 더 응가를 했습니다. 이때까지 그냥 그런가보다했는데, 오이가 맞지 않았나 싶었어요. 삼일째 되는 날에도 5번 응가를 했어요.

이때서야 맘까페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오이미음, 설사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진작 알았더라면, 한번 더 고민했을텐데요. 엄마아빠가 둘다 몸에 안 맞는데 아기도 그럴 가능성이 클텐데.

삼일째 되는 날 하루종일 응가를 하고 나서, 이제야 찔끔 찔끔 나오며 끝난듯 싶습니다. 아직 내일을 기다려봐야죠. 그런데 이런 코 같은 응가는 처음이기에 범인은 오이가 유력합니다.


이상 자는 아기를 보며 이런 불상사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적습니다. 저처럼 아기가 오이에 민감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고민하시고 먹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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