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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상대여.

 울애기 백일을 준비하려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

그러나 늦었다 ㅜㅜ 맘에 들면 너무 비싸거나, 이미 예약이 끝났거나.

공구를 통해 할인해주는 백일상대여 업체도 많았지만, 맘에 들지 않았어요.

 

그래서, 직접 ! 셀프백일상 을 차려보기로 했어요,

귀차니즘의 결정체인 나를 아는 남편이 말렸지만,(하하)

해보기로 했어요.(불끈)

설마 사랑하는 울 아기 백일상을, 대충하겠냐!

 

결론은 ...만족 :)

 

직접 백일상차림을 준비하며,

백일의 의미도 되새기고,

백일떡/백일사진/백일상소품 관련정보도 정리해보았어요.

 

 

 

 

100일의 의미

 

지금이나 예전이나,

아기가 100일까지 병치레 없이 자라주는 건,

큰 복이라 생각해요.

(앞으로도 아푸지마...ㅠㅠ)

 

이렇듯, 백일잔치

우리 아기가 아프지않고, 앞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을

축하하는 잔치에요.

 

- 또 하나의 의미

 

아가가 엄마 뱃속에 아기집 짓고, 만나기까지 약 1년 되는 날.

아가는 엄마 뱃속에 280일 가량 있다가 나오죠.

그리고 100일을 더하면 380일.

배란일 15일을 빼면, 365일.

 

우리 아가들이 엄마아빠에게 온지 1년되는 날이라고 하니,

마음이 뭉클해지네요.

우리가 만난지 이렇게 긴 시간이었다니 ^.^

 

 

 

셀프백일상을 준비하며

 

색동옷 입히기

 

옛날에는 아기에게 흰 옷만 입히다가, 100일이 되는 날 색동옷을 입혔대요.

100집에서 얻은 100조각의 헝겊으로  만든옷을 입혀야 아기에게 좋다는 속설이 있다지만,

하. 하. 하.... 박술녀 한복집도 아니고.

비슷하게라도, 7가지 무지개 색 스트라이프 옷을 입혀주었어요.^.^

울애기 건강하라고 이왕이면.

(색동 한복이 있다면 더 좋겠죠;D)

 

 

백일떡 준비하기

 

백일떡은 두 가지 이상을 준비하도록 해요.

기본적으로 백설기와 수수팥떡을 준비하는데,

보통 세가지 떡을 준비해 백일상의 균형을 맞추더라구요.

 

# 백설기아이의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고,

# 수수팥떡 은 팥의 붉은 기운이 액을 막아 아이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대요.

 

저는 요기에 경단을 더해 세가지를 준비했어요.

색이 알록달록해서 예쁘더라구요. ^.^

 

계절과일 준비하기

 

과일은 제철과일로 풍성하게 쌓아올릴만큼 준비해요.

큰 과일을 두면 사진상 색감이나 보기에도 좋더라구요.

저는 멜론을 준비했어요. 꼭지가 예쁜걸루요 :D

 

복숭아가 제철이라 집에 많아 올리려다 말았는데,

귀신이 싫어하는 과일이라 조상님이 찾아오지 못하게 한다는 속설이 있대요.

(요런 속설을 믿지않는 분들은 PASS, PASS!)

 

기타 백일상소품 준비하기

 

여기서 부터가 중요해요.!

막상 준비하려니, 막막하시죠.

저는 일단 맘에 드는 대여업체들의 백일상 사진을 몇개 캡쳐해뒀어요.

그리고 살펴보니, 공통적으로 꽃을 두더라구요!

 

- 꽃 준비하기

 

생화를 준비하면 좋겠지만,

저는 집에 셀프 50일 사진을 찍으며 샀던 조화가 있었는데,

아주 만족했었거든요.

재활용하기로 했어요 ㅋㅋ 

 

양쪽에 두어야 하니까, 조화 두개를 준비해요.

저는 블루밍앤미 라는 곳에서 준비했어요.

(https://smartstore.naver.com/bloomingnme)

 

여기서 내추럴 스키미아, 플로킹 라벤더 (14,700)를 섞어 한쪽에 놓아두고,

한쪽에는 롱스탬 유칼립투스(4,000) 를 놓았어요.

 

꽃병은 집에 있는 것을 활용해도 좋고,

요기서 4-5,000원대에 팔더라구요.

(저는 집에 있는 것을 활용했는데,

색이나 소재를 통일하고 길이감에 차이만 두면 더 예쁠 것 같아요.)

 

이렇게 양쪽에 꽃을 두면 백일상에 큰 윤곽이 생겨요.

 

- 액자 준비하기

 

성장액자를 준비해서 놓아도 좋고,

저는 아이 액자 하나,  이름 액자 하나 양쪽에 두었어요.

각각 화병 옆에 두어요.

 

 

 

 

여기까지만 세팅해두어도, 백일상의 느낌이 물씬 나요.

 

과일의 유무에 따른 사진의 느낌이 많이 다르죠.

저는 집에 있는 과일로만 했네요. ㅋㅋ

 

실제로 사진을 찍어보면서 느낌을 봐가며 준비하면 좋아요.

액자의 위치도 달리해보고,

과일의 위치도 달리해보고.

 

- 바구니, 그릇, 매트 준비하기

 

각 소품들을 그냥 테이블에 올려두면 재미가 없어요.

색상이나 소재를 통일해서 놓아주세요.

요건 따로 사셔도 되지만,

집안 곳곳을 뒤져보면, 쓸만한 물건이 많아요.

 

저는 친정집이라서

엄마가 명절이면 전을 담아놓는 소쿠리를 꺼내 과일을 담았구요. ㅋㅋ

액자를 놓아줄 라탄 매트 하나만 구입했어요.

이것도 위에 루밍앤미에서 구입했어요. ㅋ

 

- 범보의자 구매하기

 

저는 백일상을 위해서 젤리맘 와이즈체어를 샀어요.

요건, 젤리맘 범보의자 후기에요 ▽

(http://growingbaby.tistory.com/14)

 

100일 아기는  보통 목을 가누지 못하기 때문에,

허리를 받쳐주고, 목젖힘을 방지할 수 있는 범보의자를 준비해야 해요.

 

- 테이블보 준비하기 

 

처음에는 테이블보를 어디서 구매하나,

테이블보로 검색 많이 해봤는데,

이건 의외로 간단해요.

하얀 전지 2~3장만 준비해 주세요.

상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2장이면 충분할 거에요.

 

사진상으로 전지를 깔아놓으면, 깔끔하고 좋아요.

일회용도로 천까지 구매할 필요 없어요. ^.^

간단히 해결!

 

 완성된 백일상

 

 

이렇게 완성된 셀프백일상.

저는 너무 만족해요 ^.^

화려하진 않아도,

정성껏 차려서 나중에 엄마가 직접 해줬다~!라고

자랑할 거에요. ㅋㅋ

 

“백일 사진

늠름한 백일사진.

다들 집에 한 장씩은 있으시죠?

백일상을 준비하며,

가장 걱정되었던 것은 사진의 퀄리티.

 

정성이 중요하다지만,

두고두고 평생 꺼내보는 백일사진을

허접하게 기록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백일사진은 출장백일사진 주문했어요.

 

백일상 대여업체에서 한복도 빌려주긴 하지만,

그 비용이면 출장백일사진을 부를 수 있더라구요.(약50,000원)

<전통백일사진>이라고 검색하면, 여러 업체가 나오는데,

저는 "라라 스튜디오"라는 곳에 했어요,

(https://smartstore.naver.com/studiolala)

 

한복도 대여해주고,

전통의자소품에 앉혀서 찍어주는데,

후기보니 맘에 들더라구요.

 

백일사진은 보통 110-120일 쯔음 찍어야,

목도 가누고 의자에 잘 앉을 수 있어 잘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찍은 뒤 후기 올릴게요. :)

 

 

 

이렇게 제 셀프백일상 후기를 마쳐요.

겁먹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저같이 귀찮러도 했어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백번 더 잘 하실거에요 ㅠㅠ)

우리 아가들한테, 나중에 말해줘요.

“엄마가 네 100일상 직접 만들어줬다.”라고.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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